샤넬 조향마스터클래스 예약방법과 방문후기 (성수 주차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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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조향마스터클래스 예약방법과 방문후기 (성수 주차팁)

다다박스 2024. 2. 24. 22:24

샤넬 성수 팝업 스토어
(샤넬 조향 마스터 클래스 @성수)

△주소: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길 102 (오우드 성수 1호점 맞은편)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에서 643m/ 주차불가

▶조향 마스터 클래스 예약: 2023.10.2 (월)~ 2024.4.14(일)
▶조향 마스터 클래스 운영: 2023.10.23 (월)~ 2024.4.21 (일)
11시 / 13시 / 15시 / 17시 / 19시 (1일 5회 차 운영)

이름도 거창한 샤넬 조향마스터클래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샤넬향수제품을 선물 받거나 나에게 선물하기로 구매를 하는 경우에 초대장을 함께 받을 수 있는데 카카오톡 선물하기 '받은 선물함'에서 원하는 일시를 예약 후에 방문하셔서 참여하시면 됩니다.

다만 샤넬 향수제품을 구매 시에는 <조향마스터클래스> 또는 <알쉬믹 향수여정> 중에 택일할 수 있고 샤넬 메이크업, 스킨케어제품 구매 시 <알쉬믹 향수여정>만 가능합니다.

샤넬 알쉬믹 향수여정은 30분 코스로 초대장 1개로 본인과 동반 1인 함께 입장가능하며 샤넬 조향마스터 클래스를 선택 시에는 60분 코스로 본인만 입장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알쉬믹 향수여정은 별거 아니고 샤넬 성수팝업 2층에서 진행되는 서비스로서 1:1로 매칭되는 멋진 샤넬의 남자직원분들에게 본인 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샤넬 향수를 추천받거나 시향을 자유롭게 하다가 마지막엔 제품구입의 압박에 시달리다 오는 느낌이라서 샤넬향수 구매가 목적인 사람이 아니라면 비추하고 본인 혼자 가는 뻘쭘함을 감수하더라도 이왕이면 샤넬 조향마스터 클래스로 예약하여 샤넬 성수팝업 3층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샤넬 향수의 창의성과 전통, 샤넬의 기본철학, 장인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를 경험하고 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침 초대장이 갑자기 2개가 생긴 덕분에 초대장 2개 다 조향마스터클래스로 선택하여 선물을 준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예약하는 거라서 본인만 사용가능한데 혹시나 싶어 제가 갖고 있는 2개의 초대장에 각각 저와 친구의 정보를 넣어서 예약을 진행해 보니 예약 시에 친구 카톡으로 전송되는 인증번호만 제가 입력하면 예약가능하더라구요.

친구톡으로 친구의 예약정보가 전송되기 때문에 입장 시 각자 핸드폰으로 본인확인 가능했구요.

혹시 2장 있으신 분은 저처럼 예약해서 친구와 함께 다녀오시면 더 알차고 즐거운 나들이가 되실듯합니다.

< 조향 마스터 클래스 예약방법>

<샤넬 @성수 웰컴 기프트 >

예약한 시간 맞춰서 성수 샤넬팝업스토어로 입장하니 1층에서 남자직원이 입장권 확인 후 손목에 검은색 종이팔찌를 채워주고 웰컴기프트로 샤넬 샹스 오땅뜨 향수샘플, 가브리엘 에쌍스 향수샘플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하나씩 들려줍니다.

쇼핑백 크기에 비해 빈약한 선물이다 싶었는데 곧바로 조향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되는 3층으로 안내받아 올라가 보니 각자 자리에 샤넬 미니노트와 연필, 가드니아 팔찌 등이 챙겨 갈 수 있도록 놓여있습니다.

팔찌는 석고로 만들어져서 뒷면에 향수를 뿌리고 팔에 차면 은은하게 향이 지속된다고 하는데 아마 집에서 디퓨저역할로 사용할듯합니다.

마스터 클래스 종료 후엔 강사님이 선물이 든 쇼핑백을 하나 더 주시는데 거기엔 레 젝스클루시프 젠틀오일 샘플이 들어있네요.

그것까지 몽땅 담으니 그제야 쇼핑백이 좀 든든해지네요ㅎㅎ

3층

조향마스터 클래스 예약자만 입장 가능 한 프라이빗한 공간

아예 대놓고 야외 포토스팟까지 만들어 두어서 입장하자마자 마음껏 여기저기 사진 찍으라고 포토타임을 10분 정도 먼저 줍니다.

아무래도 조향클래스는 혼자 오는 사람이 대부분이라 그런지 남자직원분이 당연하다는 듯이 알아서 완벽한 구도로 사진도 잘 찍어주십니다.

날씨 좋은 날 가면 인생프사 건질 각이에요.

조향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일종의 니치향수라고 할 수 있는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라인의 시그니처 향수와 주요 원료에 대한 설명도 듣고 시향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조향클래스라고 명명되어 있는 프로그램이었지만 향수를 만들어볼 수 있는 강좌는 아니고 샤넬향수 시향클래스였네요.

본격적으로 마스터 클래스가 시작되자 블라인드 형태의 시향지 테스트를 통해 시트러스, 그린, 플로랄, 아로마틱, 우디, 엠버의 6가지 계열의 대표적인 향을 시향 해보면서 레 젝스클루시프 라인 향수와 그 원료, 샤넬향수의 역사와 전통, 샤넬 전속 조향사에 대해 설명을 듣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샤넬향수에 들어가는 원료들은 남프랑스 그라스지방의 뮬 가문과 전속계약을 통해서 오랜 기간 최고품질의 원료를 수급하고 있는데 특히 메이로즈는 단 5월에만 수확을 하며 아이리스의 경우 꽃이 아닌 뿌리에 향이 있기 때문에 전부 사람 손으로 일일이 구근을 채취해서 3년 건조, 그리고 다시 3년간 숙성의 오랜 과정을 거쳐서 아이리스향을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샤넬 향수의 원료에 관한 영상과 설명을 보고 나니 샤넬향수가 너무 비싼 이유가 어느 정도는 납득이 가더라구요.

마스터클래스 동안 총 10종류의 향을 맡게 되는데 중간중간 커피콩의 향을 맡으면 쉽게 피곤해진 후각을 리프레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향수 사용법 중에 손목에 뿌리는 경우 손목끼리 톡톡!! 살짝 대는 것은 가능하고 양 손목을 서로 막 비벼대는 건 향을 변질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약 40분 정도의 마스터클래스 종료 후에는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2층으로 이동합니다.

2층

샤넬 NO.5 체험 & 알쉬믹 향수여정 공간

2층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샤넬 넘버5 향수의 알데하이드 원료 샘플이 진열되어 있는데 국내에 단 1개만 들어와 있다던 저 엄청난 크기의 샤넬 no.5 향수가 최근 1239만 원에 판매완료되었다고 합니다.

진짜 그들만의 세상이네요~

▶ 샤넬 NO.5 향수 (35ml 136,000원/ 50ml 193,000원/ 100ml 275,000원)

1921년 가브리엘 샤넬이 조향사 에르네스트보에게 여성을 위한 향수, 여인의 향기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자 그는
당시 향수의 전통을 무너뜨린 혁신적이고 특별한 비전을 담은 샘플을 1~5번, 20~24번 번호를 매겨서 제안했고 샤넬은 그중 자신의 행운의 숫자를 상징하는 5번째 샘플과 22번째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각각 자연스럽게 No.5, No.22로 명명되었으며 No.5 발매 1년 뒤인 1922년에 No.22 향수가 발매되었습니다.

마릴린 먼로가 자기 전에 뿌리고 잔다고 하여 더욱 유명해진 No.5 향수는 10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샤넬의 대표 향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층 복도를 지나 들어가자마자 실험실 같은 럭셔리한 공간이 나오는데 넘버5 향수의 4가지 라인을 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시향 해볼 수 있습니다.

이미 3층 마스터 클래스에서 코가 호강을 하다못해 후각을 잃고 내려온 터라 단계별 차이가 잘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레 젝스클루시프 라인뿐 아니라 샤넬의 모든 종류의 향수를 마음껏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에서는 훈훈한 남자직원분들이 개인의 취향에 맞는 향을 추천해 주고 마음껏 시향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1층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 공간

(1층은 예약 없이도 워크인으로 방문가능)

1층은 워크인으로도 방문가능하고 샤넬뷰티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도 가능합니다.

이곳에는 전국 13개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최고급 향수 라인인 레 젝스클루시프 17가지의 컬렉션을 전부 시각적으로 형상화하여 꾸며두었는데 각 향수에 담긴 특별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친절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이미지와 향, 설명까지 종합적으로 매칭해 보며 샤넬 향수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