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다박스입니다.
지난주에 수원에 새로 오픈한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 두 곳의 임시개원소식을 알려드렸는데 이번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수원 나가는 김에 하루에 두 군데를 모두 클리어하고 왔는데 각각 컨셉과 특색이 다르기도 하고 서로 14km의 거리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이가 없다면 하루에 두 군데 모두 다녀와보시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일월수목원은 일월호수옆에 조성되어 휴식과 힐링을 목적으로 , 영흥수목원은 영흥숲에 조성되어 있어서 트래킹과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가시면 적합합니다.
저는 둘 다 즐기는 타입인데 수목원의 전반적인 시설과 환경을 모두 보았을 때 나무와 호수까지 접할 수 있는 일월수목원이 더 마음에 들어서 자주 갈 것 같습니다.
일월수목원은 곧 포스팅하겠지만 카페와 가든샵까지도 완벽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은 영흥수목원 관련한 팁과 후기 먼저 알려드리겠습니다.
▲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로 435 (청명역 4번 출구 경기수원외국인학교 방향 도보 604m)
▲ 문의: 031-369-2191
▲ 입장료: 성인 5천 원/청소년(13세~18세) 3천 원/ 어린이 (7세~12세) 2천 원 (임시개원기간 무료)
* 무료: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 할인: 수원시민 30% , 다자녀가정 50% / 20인 이상 단체 천 원 할인
▲ 운영일 : 화요일~일요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임시개원기간 토, 일 휴관)
▲ 운영시간 : 입장 09:00~17:00 / 관람 09:00~18:00 (임시개원기간 17:30 퇴장)
▲ 주차가능 : 3시간 1천 원/ 3~6시간 2천 원/ 6~9시간 3천 원/ 9시간~1일 5천 원
이용일 2주 전부터 1일 전까지 영흥수목원 홈페이지에서 무료입장 예약신청을 받고 있는데 대부분 예약마감입니다.
하지만 당일 현장발권 400명까지 선착순으로 가능하고 임시개원기간 동안은 평일관람만 가능한 데다가 아직 수목원 오픈소식을 모르는 분이 많아서인지 이용자가 몰리지는 않기 때문에 인터넷예약을 못했어도 당일 오전에 수목원 방문하시면 현장발권이 거의 가능한 것 같습니다.
네비에 영흥수목원을 찍고 가면 제1주차장으로 안내해 주는데 2층으로 되어있고 전기차충전소도 다른 주차장에 비해 많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만차라면 제2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하며 제1주차장은 영흥수목원 들어가는 입구와 바로 연결되어 편리합니다.
입장 시 주의하실 점은 입장티켓에 쓰여있는 2시간 내에 아무 때나 입장은 가능하지만 예약한 마지막 시간 전까지는 전원 퇴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관람 최대 2시간 가능)
2회차와 3회차는 관람시간이 이어져있기 때문에 크게 티는 안 나서 괜찮을 수 있는데 1회차는 2회차 입장시간까지 2시간이 비어있기 때문에 관람객이 남아있으면 바로 티가 나서 쫓겨납니다 ㅎㅎ
1회차 타임 무조건 11시 반까지는 퇴장입니다.
그러니 너무 빠듯하지 않도록 정해진 입장시간을 지켜서 방문하시거나 여유 있게 보시려면 2회차 시간에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목원 방문자센터에 있는 가든숍(현재 미오픈), 책마루, 카페, 정원상담소 등은 입장권 없이도 이용가능하며 수목원 내부로 들어갈 때는 입장권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야 입장가능합니다.
카페 버터플라이
카페는 오픈형태로 되어있는데 큰 특색 없고 수목원 로비와 경계가 없어서 약간 어수선합니다.
일월수목원에 있는 카페와 비교하면 많이 아쉽고 저는 앞으로도 영흥수목원은 수목원만 이용하고 일월수목원으로 이동후 그 내부에 있는 데이지원 카페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일월수목원에 있는 카페가 콘셉트 확실하고 맛있고 예쁘고 아기자기해요.
입장권이 있어야만 볼 수 있는 수목원 내부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온실내외부입니다.
아열대식물이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어서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으며 각 식물마다 이름과 특성이 잘 적혀있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규모가 일월수목원의 전시온실보다는 약간 작아 보이며 전체적으로 큰 규모는 아니라서 30분 이내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영흥수목원 산책코스
영흥수목원은 영흥숲에 위치하고 있어서 트래킹코스가 1.5km~ 2.5km로 잘 만들어져 있어서 각자 취향과 체력에 맞춰 코스를 골라서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영흥수목원 안내책자에 추천코스가 있으니 참고해서 둘러보세요.
신생수목원이라서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지만 구역별로 다양하게 식재되어 있어서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10년 뒤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책마루 (미니 도서관)
수목원에서 다시 방문자센터방향 출구로 나오면 책마루가 이어지는데 2층 로비로 올라가는 계단이면서 미니 도서관 겸 쉼터입니다.
비치된 빈백에 기대어 잠시 휴식하며 식물 관련 서적을 읽을 수도 있고 바깥 수목원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금은 새 건물이라 괜찮지만 계단과 휴식공간의 경계가 모호한 이곳이 추후에도 청결하게 유지될지는 의문입니다.
총평
수원시 도심 속에 새로 생긴 수목원이라서 접근이 용이하고 모든 시설이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기 때문에 수원, 화성, 안산 쪽에 거주하시거나 근처 볼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당연히 아직 나무들이 작고 시설운영도 완벽하지 않지만 임시개원한 지 겨우 열흘차 수목원이니 어느 정도 기대를 덜어내고 방문한다면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
특히 숲길 산책 좋아하신다면 영흥수목원 가시면 기분 좋은 봄날의 한때를 보내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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